Bridge완성게임

파티게임! 전략게임! 파전스튜디오의 탄생기

브릿지 블로그 2016. 1. 14. 23:22

파티 게임과 전략 게임 사이에 있는 보드게임을 선정해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팀 이름은 파전 스튜디오!




기존의 보드게임을 어플로 옮겨 (나름) 성공한 사례 두 가지를 꼽아보았는데요.
모두가 알 법한 모두의마블은 monopoly를, 앱마피아는 마피아와 타뷸라의 늑대를 앱으로 구현한 사례입니다. 




저는 세가지 게임을 선정하였는데요.
룰이 복잡한 순서대로 Libertalia(리버탈리아)- Ruse and Bruise(계략과 술수)-맨덤의 던전 입니다. 
직접 해보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래도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리버탈리아는 리버탈리아라는 섬을 쟁취하기 위한 해적들의 싸움입니다. 
게임은 총 7턴씩 3번, 21턴을 거치게 되는데 눈치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7턴은 바로 일주일을 뜻합니다.
각 선원은 낮/밤/황혼으로 구성된 시간동안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6일을 보내고 7일째에 닻을 내려 휴식을 취합니다.
이 7일째에 점수를 계산하고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 하는 게임
선원의 종류는 30가지이고 선원별로 능력과 능력이 발동되는 시간(낮/밤)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 어떤 선원을 사용할지 생각해야 하는 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가 또 어떤 선원을 사용할지 예측도 해야합니다.
대체적으로 낮에 활동하는 선원은 로우리스크-로우리턴의 능력을, 밤에 활동하는 선원은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은 http://sarah4l.blog.me/220161873002 요기를 참고하시고,
조금 더 더 자세한 설명은 https://youtu.be/H_zeFjTK6Ko이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면 상당히 간단하면서 재미있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구현을 생각해보면..엄..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개발 초보니까요



그래서 리버탈리아의 미니멀한 버전인 계략과 술수를 최강력 후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해본 소감은 리버탈리아의 미니버전같았어요. 룰과 컴포넌트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발표할 때도 이 게임을 위주로 설명해야지 했었는데... 설명할 때 이도저도 안된 느낌.
여하튼 이 게임은 중세 왕국 때 상인들이 돈 버는 게임이구요.
처음에 목표카드를 길게 늘어놓고, 원하는 목표 카드 아래에 자신의 인물 카드를 '뒤집어서' 놓습니다. 당연히 점수가 높은 목표 카드에 몰리기 때문에 그냥 점수가 낮은 걸 여러개 먹을지, 높은걸로 한방을 노릴 지 골라야합니다. 
또 목표카드가 같은 종류로 여러 개 모으면 또 보너스 점수가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떤 목표카드를 노릴 지 잘 골라야 해요.
여하튼 뒤집혀진 인물 카드 아래에 새로운 인물 카드가 놓이면 즉시 뒤집혀 있던 인물 카드가 공개되면서 능력이 발동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크게 확대되어 있는 인물카드는 암살자로, 뒤집히면 자신을 뒤집게 만든... 그러니까 다음 순서인 카드를 바로 제거합니다. 따라서 뒤집혀져 있는 카드가 어떤 카드일 지 예측해서 자신의 인물 카드를 놓아야 합니다.
모든 인물 카드가 놓이면, 각 인물 카드에 쓰여져 있는 '권력 점수'가 가장 높은 인물 캐릭터의 소유자가 목표 카드를 겟합니다.
아이씨 이것도 설명하려니까 어려운데 이건 진짜 단순해요. 걍 내 인물 카드 놓는다-내 바로 위에 있던 인물 카드 정체 밝혀지면서 능력 발동된다-권력 점수 가장 높은 사람이 목표 카드 가진다-소유한 목표 카드의 총 합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

쬐끔 더 자세한 설명은 http://sarah4l.blog.me/220173705072 이 글을,
쬐끔 더 더 자세한 설명은 https://youtu.be/aHhKMHRO1E8 요기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적당히 단순하면서 정말 재미있기 때문에 가장 강력하게 개발을 희망하는! 게임입니다.



위의 두 게임은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고 여러번 플레이해본 반면, 사실 이 게임은 직접 플레이해보진 않았어요. 그냥 소문만 여러번 들었어요. 맨덤의 던전을 가지고 있는 선배한테 맨덤의 던전 소개 좀 잠깐 해달라고 하니까, 맨덤은 룰 진짜 쉬워! 오 근데 맨덤 진짜 룰 쉽고 플탐 짧아서 쉬워 1대1도 괜찮고 구성물도 간단하고 휴대성은 따라올자가 없고 맨덤은 다 아는 사람이면 점심 시키고 밥값내기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 쉬워 쉬워 쉬워!! 라는 얘기 밖에 못들었어요. 
맨덤의 던전은 용사들이 몬스터를 잡으러 던전에 들어가는데, 용사들이 겁쟁이라는 데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니가 가! 니가 가!'하면서 서로 미루는데, 2번 죽으면 게임에서 탈락. 반대로 2번 몬스터를 잡으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오 드디어 한글 설명 동영상 https://youtu.be/FbawbjSsMBY 맨덤의 던전은 여기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구현하게 된다면 가장 쉬운 난이도로!! 꽤 만만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소스도 위의 두 게임보다 적구요. 룰 동영상부터가 겁나 차이나...☆또르르

보드게임 진짜 재밌고, 게임 하다보면 개발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날거에요. 앱스토어에는 보드게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게임이 많은 반면, 안드로이드는 보드게임을 옮긴 게임이 되게 없어요ㅠㅠ!! 보드게임을 컴포넌트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 타겟은.. 심심한 학교 기숙사생?ㅋㅋㅋㅋㅋㅋ



파전 스튜디오
PM : 이상연
기획 : 이상연, 홍다혜
개발 : 고효준, 안시형, 전종호
디자인 : 이정민


원글 작성자 : 이상연